대구 산불 진화 중 순직 고 정궁호 기장 분향소 운영

입력 2025-04-09 14:52
(왼쪽부터)홍성주 대구시 재안안전실장,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황준조 대구시 기조실장이 9일 동구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서변동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궁호(74) 기장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9일 대구 곳곳에 마련됐다.

대구 동구 대회의실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고 정기장을 추모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북구 무태조야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는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지난 6일 오후 3시41분쯤 서변동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동구 임차 헬기가 추락해 정 기장이 순직했다. 경찰 등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