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교 당국 등에 따르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산 일대에서 등산하던 6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지인 1명, 현지 가이드 2명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를 따라 올라갔다가 하산하던 중 고산병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은 외교부를 통해 A씨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으며 시신 수습과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히말라야는 한국인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고산병이나 실족 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사망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2023년 11월에도 네팔 북동부 쿰부 지역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숨지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