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글로벌트라우마센터,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해 손 잡았다

입력 2025-04-09 13:49 수정 2025-04-09 14:43
담당자들이 지난 8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현식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사역국 IMC 센터장, 손원빈 한세대 상담센터 대리, 정문경 학생상담센터장, 김영석 글로벌엘림재단 상임이사, 양인숙 사무국장, 서경아 글로벌트라우마센터 담당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지난 8일 한세대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정문경)를 중심으로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산하 글로벌트라우마센터(상임이사 김영석)와 외국인·다문화 학생 및 지역 주민의 트라우마 상담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소외될 수 있는 지역사회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심리건강을 위한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양질의 상담 서비스 지원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트라우마를 겪는 외국인 및 다문화 학생과 지역 주민을 위한 상담, 대상자들에 대한 상담 및 심리검사 비용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사역국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정문경 한세대 학생상담센터장과 손원빈 학생상담 담당, 김영석 글로벌엘림재단 상임이사와 양인숙 글로벌엘림재단 사무국장, 서경아 글로벌트라우마센터 담당과 박현식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사역국 IMC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정문경 센터장은 “대학 내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학생 등 소수집단 학생들이 있는데 자체적으로 상담을 지원하기에는 여건상 한계가 있었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트라우마를 겪는 교내 소수집단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열려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김영석 상임이사는 “기독교 정신에 근거해 설립되고 운영 중인 한세대학교와 협력하 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그리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과 그로 인한 회복의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세대 상담센터는 학생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생활 중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돕기 위해 각종 심리검사와 상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2025학년도 특별교육이수기관으로 지정되며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통해 의뢰받은 학생 및 보호자 대상 특별교육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트라우마센터는 2022년 설립 이후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심리건강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