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스포츠 도시 발돋움…서핑·컬링 생활체육 활성화

입력 2025-04-09 13:20
강릉지역 청소년들이 컬링교육을 받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원도 강릉시가 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컬링‧해양 생활체육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컬링 체험 프로그램 ‘2025 컬링웨이브 인 강릉’을 운영한다. 올림픽 종목인 컬링을 직접 배우고, 생활체육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유소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컬링 체험 프로그램, 일반인 대상 주중 시민 컬링강습회로 각각 나눠 운영된다. 학생컬링체험은 5~19세, 시민컬링강습회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참여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지역 내 컬링 동호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호인 컬링 리그도 열 계획이다.

해양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해양스포츠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5월부터 10월까지 사천항 일원에서 열린다. 요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청소년과 일반 시민이다.

컬링‧해양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체육활성화와 시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62억원 증가한 287억원의 예산을 생활체육사업에 투입한다. 생활체육 강화, 스포츠 인프라 확충,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포저류지 파크골프장, 남부권 수영장 등 체육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9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한다”며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강릉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