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지드래곤 뮤직비디오·음원, 우주로 송출

입력 2025-04-09 11:38
지드래곤이 29일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우주로 송출된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9일 “지드래곤이 자신의 음원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제작한 애저 오픈AI의 소라를 활용한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도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이번 송출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세티(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SETI)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세티는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역사적 프로젝트다. 한국 가수의 음원이 우주로 송출되는 건 지드래곤이 최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부터 카이스트와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6월 카이스트의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초빙되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카이스트 교수 임용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