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우즈, 마스터스 전통 역대 우승자 만찬도 불참

입력 2025-04-09 10:40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올 마스터스에 불참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 챔피언스 디너에도 불참했다.

마스터스 개막을 이틀 앞두고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 클럽 하우스 만찬장에서 열린 올해 만찬에 우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올해 챔피언 만찬은 관례대로 작년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호스트였다. 셰플러는 텍사스주 출신답게 텍사스식 스테이크와 아버지가 즐겨 해주던 라비올리 등을 메뉴로 선택했다.

우즈가 마스터스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 우승자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우즈는 부상 여파로 대회에 불참하더라도 우승자 만찬에는 꼭 참석하곤 했다.



우즈는 불참했지만 생존한 역대 우승자 대부분이 이날 만찬에 참석했다. 대회 개막 이틀 전에 열리는 마스터스 역대 우승자 만찬은 1952년에 벤 호건(미국)이 시작해 대회 전통이 되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