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시작을 알리는 시타자로 살아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85), 게리 플레이어(89), 톰 왓슨(75)이 나선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GC는 3명의 전설들이 오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제89회 대회 시타를 맡는다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들은 오후 8시 25분 첫 조 티오프에 앞서 1번 홀(파4)에서 시타를 한다.
니클라우스는 2010년, 플레이어는 2012년, 왓슨은 2022년부터 시타자로 나서고 있다.
니클라우스와 플레이어, 왓슨은 마스터스 우승만 모두 합해 11승이나 된다. 출전 횟수도 총 140회에 달한다.
그 중에서 메이저 대회 최다승(18승) 기록 보유자인 니클라우스는 6차례(1963, 1965, 1966, 1972, 1975, 1986년)나 우승했다. 이는 마스터스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는 3회(1961, 1974, 1978년), 왓슨은 2회(1977, 1981년) ‘그린 재킷’을 입은 바 있다.
마스터스 시타는 1963년에 조크 허치슨과 프레드 매클라우드가 처음 한 것을 시작으로 일부 연도를 제외하고는 대회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