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결코 있어선 안 될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장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사망했다. 회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관계 기관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쯤 경기도 용인 처인구 소재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A씨가 어묵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