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수출전사 아카데미’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이 사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부산외대가 유일하다.
‘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 수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수출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무역 실무 등 수출 관련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통해 유학생의 국내 정착도 지원한다.
이번 운영기관 선정에는 부산외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학교 기업 ‘지엘피 글로벌(GLP Global)’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GLP Global은 외국어 교육 역량과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 경험, 학교 기업 운영 성과 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총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부산외대는 이번 선정이 대학의 글로벌 역량과 국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장순흥 총장은 “우리 대학의 국제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며 “K-수출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산외대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GLP Global을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정책과 연계해, 유학생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과 경력 설계를 돕는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