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대선 불출마 선언…“이재명 대표와 동행”

입력 2025-04-08 15:35 수정 2025-04-08 15:41

김영록(사진) 전남도지사는 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불출마할 것”이라며 “극우세력을 청산하고 시대정신인 정권교체로의 길에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내란 종식과 정권교체를 위해 동행하겠다”며 이 대표를 지지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호남의 도약과 호남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우리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정권교체다. 정권이 교체돼야 내란 종식도 가능하고 국민 통합의 길도 열린다”면서 “이러한 시대정신의 최중심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혼란 속에서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 대표가 시대정신을 대표한다는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국민의힘은 내란주범 윤석열을 옹호하고 사회혼란을 조장하며 폭력을 부추겼다”며 “그들은 대통령선거에 나설 명분조차 잃었다. 국력·국위·국격을 추락시킨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 된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더 강한 민주주의, 더 단단한 시장경제를 위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로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극우세력을 청산하고 시대정신인 정권교체로의 길에 김영록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독자 제공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