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전날 구리지점 확장 이전식을 개최하고, ‘2024년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구리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구리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한층 강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신보는 특히, 기존 구리지점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위치해 고객 접근이 다소 불편했다며 이전한 지점은 토평동 및 수택동 주거단지 인근(벌말로 145, 토평프라자 4층)에 자리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리지점을 방문한 한 소상공인은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구리지점을 이용해왔는데, 이번 새 지점은 방문하기도 쉬울 뿐 아니라 내부 환경도 매우 쾌적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경기신보가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컨설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식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 고객감소, 자금난 등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리시는 관내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2년 12억원이던 출연금은 2023년 16억원, 지난해엔 19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시는 백경현 구리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구리시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협력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신보는 최근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443만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는 게 경기신보의 설명이다.
경기신보는 이에 더해 피해 현장 복구 등 실질적인 자원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2019년 강원도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등 주요 재난 발생 시마다 성금을 기부해 온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