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 피해복구를 위해 도청 전 직원이 모은 성금 2억 8937만원을 8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도청 공무원, 공무직, 소방본부·시군 소방서,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복구와 재난 대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도 1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번 성금 전달은 우리 도청 일반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 공무직,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까지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성금이라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해 주민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경북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개 시군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주거 안정, 피해복구 지원 등의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