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 임명

입력 2025-04-08 13:38
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8일 제12대 인천교통공사 사장에 최정규 전 서구 부구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1989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이후 시 인재개발원, 인천지하철건설본부 건축과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과 송도사업본부장, 인천시의회 사무처장, 서구 부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1995년 인천지하철 1호선 건설 당시 실무를 맡았던 경험은 공사 경영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연간 2억여명의 시민을 수송하는 전국 최초의 종합교통공기업이다. 인천1·2호선과 7호선(인천·부천 구간)을 비롯해 준공영제 시내버스, 간선급행버스(BRT), 장애인 콜택시, 인천터미널, 월미바다열차 등 교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철도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2022년 전국 최초 A등급 획득 및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2022∼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전국도시철도기관 중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에는 행안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신임 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경영은 물론 3500여 임직원 및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열린 경영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인천교통공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