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은 ‘운전면허센터’와 ‘찾아가는 운전면허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다.
공단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 더해 과시험 운전면허센터 5곳(광주, 울산, 천안, 창원, 구미), 학과시험 및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운전면허센터 2곳(평택, 김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운전면허센터에서 진행한 학과시험은 6만8402건, 운전면허 발급 등 행정 서비스는 2만 8316건이다.
공단은 시민 편의를 위해 센터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북 안동시에 운전면허센터를 새로 열 예정이다.
시험장 접근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운전면허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특정 날짜에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청, 병원, 도서·산간 지역 등을 찾아가 적성검사·갱신, 재발급 신청을 받은 후 다음 날 운전면허증을 교부하는 서비스다. 지난 한 해 동안 8683개의 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이와 함께 군부대나 북한이탈주민, 섬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출장학과시험’을 실시하는 등 자동차 운전면허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국민과 더 가까워지는 시험장을 운영하여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전면허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