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 오전 5시13분쯤 광주 남구 노대동 한 아파트 3층 가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입주민 30여명이 화재경보 소리를 듣고 대피했다.
소방 당국이 장비 17대와 대원 5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으나 가구 안팎이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민인 80대 남성이 숨진 아내의 영정 사진 앞에 켜둔 촛불을 끄지 않고 잠들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