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 중소기업 안정적 수출활동 돕는다

입력 2025-04-08 10:00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와 한국무역보험공사 울산지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여건 조성을 위해 ‘2025년 중소기업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및 환변동 등에 따른 위험부담 해소와 수출금융의 신용 확보에 필요한 수출 보험·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시 소재 중소기업 890여 곳에 1억9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단기수출보험·환변동 보험·수출신용보증 등 8종에 보험·보증 가입 금액의 90∼100%를 기업당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요 지원 종목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이행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 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대보증 하는 수출신용보증 등이 있다.

특히, 환율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환변동 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 지원해, 환율 변동 위험(리스크)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또 코트라 울산지원본부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해외 마케팅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울산 디지털 무역 종합 지원센터(deXter)를 활용해 사이버 무역상담 지원 35개사, 해외 유명 유통망 연계 진출 지원 30개사, 중소기업 해외 홍보 지원 10개사 등 총 75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홍보에 필요한 외국어 책자(카탈로그)·누리집 제작,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해외 홍보비용 등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