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우크라이나에 ‘K-철도교통관제센터’ 전파 나서

입력 2025-04-07 15:51
지난 3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철도교통관제센터 사전타당성 보고회.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이 우크라이나에서 ‘K-철도교통관제센터’ 관련 기술의 세계화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현지 관제센터 현황조사, 신호 기술 수준 분석, 사업 수행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등이 포함됐다.

보고회는 국토교통부와 외교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수자원공사 가 참여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영토개발부와 철도공사 등이 참석했다.

철도공단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물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의 필요성,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했다.

또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경험, 현재 진행 중인 오송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설 경험을 공유하고 후속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통합 철도관제센터 건설은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한국의 철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