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고지대 일부 지역에서 가압장 프로그램 오류로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7일 오전 9시50분쯤 남양주시 수동면, 와부읍, 오남읍, 진접읍 등 4개 지역 고지대 일부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원인은 시내 약 100곳의 급수 가압장 중 40곳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오류로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물 공급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즉각 복구 작업에 착수해 약 1시간40분 만인 오전 11시30분쯤 물 공급을 재개했다. 그러나 일부 가구에서는 배관에 공기가 차 물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현장에서 추가 조치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가압장 프로그램 오류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