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소란 피운 50대 경찰관…동료에게 주먹질도

입력 2025-04-07 13:56
국민일보DB

술을 마신 상태로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경위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원룸 주택에서 출동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당시 술을 마시고 해당 원룸 주택에 찾아간 뒤 계속해 문을 두드리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해당 원룸 주택 거주자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신고했지만, A 경위는 “아는 사람을 만나러 왔다”는 취지로 경찰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구대에 근무하는 A씨에게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