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이달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기상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핑, 카누 등 해양레저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해양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상융합서비스는 동해안 6개 시군의 주요 서핑 장소, 해변의 기상예보, 해양환경예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부터 강원지방기상청과 기상융합서비스 기술이전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 서비스는 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달 초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중순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해안 49개 해변의 수온, 기온, 바람, 파고 등 16가지 기상정보를 실시간 분석한 뒤 서핑 활동지수, 해양레저 위험도 등급을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최신 영상분석 기법을 활용해 서핑, 카누 등 해양 레저스포츠 종목별로 사용자 수준에 맞는 최적의 해변 정보를 지원한다.
기상청 영상분석기법을 통한 자료 분석으로 여행 계획 단계나 현장 상황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레저활동과 관광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에서는 7월부터 동해안 시군에서 열리는 해변축제, 서핑대회, 페스티벌, 해양스포츠대회, 해양치유 활동 등 다양한 해양레저프로그램에 기상융합서비스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림 도 관광국장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청정 강원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과 스릴, 힐링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해안을 더욱 매력적인 해양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