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장애가정 청소년과 청년 장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례 발표와 ‘KB두드림스타’ 장학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B두드림스타는 2009년부터 재활협회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장기 인적투자형 장학사업으로, 장애가정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진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청소년에게는 월 최대 50만 원의 교육·예체능 장학금, 청년에게는 연 최대 200만원의 취업 및 경력개발비를 지원하며, 정기적인 진로 상담과 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16차 장학사업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장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참여 계기, 변화된 진로 의식, 성과 등을 공유하는 발표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발표도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은 “모든 청소년과 청년이 평등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KB국민은행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활협회는 KB국민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6년간 ‘KB두드림스타’ 장학사업을 통해 총 1271명의 장애가정 청소년과 청년에게 약 30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16차 장학사업에서는 졸업생 전원(9명)이 본인의 진로와 연계된 대학 진학에 성공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뤄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