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흔들림 없는 시정·민생 최우선” 강조

입력 2025-04-07 10:59
이강덕 포항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4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7일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 등 비상 정국 속에 행정이 중심을 잡고 민생과 안정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공직이 중심을 잡고 시민의 일상과 민생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 혼란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조기 대선과 이에 따른 혼란 가능성에 대비해 공직자들에게 차분한 대응과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선거 기강 확립 및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그는 “정국 불안으로 시민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정은 더욱 원칙에 충실하고 차분하게 민생을 지켜야 한다”며 “시민들의 일상과 행정의 연속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철저한 사전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정부의 조직 정비 과정에서 각종 승인 절차가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 국비 연계 사업과 공공사업의 추진 일정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기 집행 가능 사업은 일정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 대응에 힘쓸 것을 지시했다.

대선 국면에 맞춰 포항시의 주요 국정 과제를 정리하고, 정권 교체기에도 시의 핵심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국회의원들과의 협의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현재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의대 설립 등 핵심 사업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 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안정도 주요 과제로 삼아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 및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행정은 더욱 중심을 잡고 시민 삶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과 민생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자”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