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 “개헌 대통령 되겠다”

입력 2025-04-07 10:51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2022년 5월 25일 전남 구례터미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이정현 전 대표 측 제공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임기단축 개헌을 제시하며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2025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함을 신고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개헌에 ‘올인’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스스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국민헌법 형태로 개헌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87체제’ 이후 모든 대통령은 불행했고, 다음 대통령은 늘 앞선 정권보다 더 불행했다”며 “이번 대선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치밀하고 집중적인 개헌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론되는 후보 중 누구나 말은 할 수 있겠지만 그 일을 실제 할 수 있는 사람은 현실 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정현뿐”이라고 덧붙였다.

호남 출신의 이 전 대표는 3선 의원을 지냈고, 박근혜정부 시절 보수정당 최초로 호남 출신 당대표를 맡았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