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시티병원 제3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입력 2025-04-07 09:28 수정 2025-04-07 10:30

울산시는 북구 연암동 ‘울산시티병원’을 지역 제3호 달빛어린이 병원으로 지정, 4월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제도 시행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를 개소한 데 이어 중구, 동구, 북구 병의원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 노력을 전방위로 펼쳐왔다.

특히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북구지역에 위치한 시티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점에 착안해 핵심 타깃으로 선정했다.

이후 여러 차례 현장 면담을 실시하는 등 지정 노력을 집중해 온 결과, 지역 제3호 달빛어린이 병원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북구 시티병원이 제3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구와 동구 지역 소아들의 진료 접근성도 높아졌다.

기존 남구와 울주군 달빛어린이병원과 함께 비근무 시간대 소아경증 환자 진료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환자들의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중앙약국’을 협력약국으로 함께 지정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 주신 울산시티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소아 진료 안심 체계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달빛어린이병원에선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울산 1호는 울주군 햇살아동병원, 2호는 남구 보람병원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