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세계 향해 “尹 탄핵 결정, 대한민국 새로운 리더십 길 열렸다”

입력 2025-04-07 07:3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세계를 향해 선언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세계 각국 정상들과 주한대사, 국제기구 수장 등 100여 명의 주요 인사에게 서한을 발송을 통해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의 서한은 엘 고어 미국 전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해외정상,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주한대사들과 사라 샌더스 아칸소주지사 등 자매·우호 교류 지역 주지사,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및 파티 비롤 IEA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등 전 세계 49개국 인사에게 전달됐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