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송시웅 목사)가 지난 1일 소속 교회들의 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법률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법률사무소 대우(천대우 대표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지원(박지원 대표변호사)과 각각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서는 “두 기관이 연합회 소속 교회의 법률적 문제 해결과 권익 보호, 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는 법률 상담과 자문, 소송 대리, 법률 교육, 법률 문서 작성 등의 도움을 주기로 했다.
법률사무소 대우의 천대우 대표변호사는 전주전원교회 이영규 목사의 사위로 경찰대를 졸업한 뒤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검찰청에서 일한 형사 전문 변호사이다. 법무법인 다지원의 박지원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41기) 출신으로 현재 전주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법률 전문가이다.
송시웅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은 “교회가 법적 분쟁에 휘말릴 경우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향후 “법률지원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법률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상임부회장 정석동 전주창성교회 목사, 상임총부 정인 전주시천교회 목사, 회계 박철 전주임마누엘교회 장로 등이 참석했다.
전주=글·사진 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