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만취’ 20대, 중앙선 넘어 버스 ‘쾅’…15명 다쳤다

입력 2025-04-06 16:08
울산 4중 충돌 사고 현장. 울산소방본부 제공
대낮에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버스 등을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9시43분쯤 울산 남구 십리대밭교 인근 도로에서 스팅어 승용차와 시외버스 등 차량 4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스팅어 운전자인 2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탑승객 14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십리대밭교에서 태화로터리 방향으로 달리던 스팅어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시외버스, SUV, 승용차 등을 연달아 충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