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드림For청년통장’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근로자가 매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인천시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해 만기 시 총 1080만원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1000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며 인천 소재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 중인 청년 근로자다. 주당 근로 시간이 35시간 이상이고 4대 보험에 가입된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 가구 기준 연소득 4306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4월 7일 오전 9시부터 4월 18일 오후 6시까지 인천유스톡톡(인천청년포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선착순이 아닌 심사제로 운영되며, 연 소득, 인천 거주 기간,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되며, 결과는 5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드림For청년통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인천시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정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4024명의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올해도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서류 제출 안내는 인천유스톡톡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드림For청년통장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