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00억 대박 터졌나’ 1등 수동 무더기 당첨 명당 어디

입력 2025-04-06 11:20 수정 2025-04-06 13:11
지난 1월 30일 오후 '로또명당'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의 한 복권판매점 앞에 시민들이 복권 구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수동 1등 당첨자 5명이 한 번에 나오면서 동일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100억을 넘어선다.

동행복권은 제1166회 로또 추첨결과, 14·23·25·27·29·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6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4명이었다. 이들은 각각 20억7232만원을 당첨금으로 받게 된다. 1등 당첨자 중 6명은 자동으로, 8명은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다.

제1166회 로또 당첨 번호.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누리꾼들은 수동 당첨자 8명 중 5명이 한 판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신문가판점에서 수동으로 복권을 산 1등 당첨자는 5명이다. 이에 동일인이 같은 번호의 로또를 여러 장 구매한 게 아니냐는 궁금증이 제기됐다.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103억616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한 판매점에서 당첨자가 여럿 나왔다면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 선호하는 번호로 여러 장의 로또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앞서 제1003회 로또의 경우 1등 5개가 한 판매점에서 나왔는데, 당시 한 누리꾼은 ‘90억 로또 인증’이라며 같은 번호로 구매한 로또 5장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제1052회 로또에도 판매점 1곳에서 3명의 수동 1등 당첨자가 나왔는데 동일인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한편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개를 맞힌 2등의 당첨금은 6044만원이다. 2등 당첨자는 80명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