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추진

입력 2025-04-06 10:42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인근 관광·숙박 등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회의시설 및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 국제회의시설이 집적한 지역이다. 교통유발부담금·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각종 부담금 감면과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관광기금 지원을 비롯해 영업 제한 규제 등을 받지 않는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발표됐다.

용역은 국제회의 산업 현황 및 환경을 분석하고 전략별 세부 사업과 육성 로드맵 등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마이스 인프라 혁신,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민관 협력 기반 품질 제고, 지속가능한 산업 포지셔닝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8개 전략과제 31개 단위 사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략과제로는 첨단컨벤션 시설 확충, 참가자 친화형 편의지원 인프라 확충,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포항 국제회의 복합지구 브랜드 개발 및 고도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보고회는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