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두관 전 의원이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의원 측은 오는 7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묘소를 참배한 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은 분권형 권력구조를 위한 개헌 필요성과 조국혁신당 등 야5당이 주장하는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수용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가 강력한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기 대선 확정 이후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처음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비명계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이르면 다음 주 중 대선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다음 주 초쯤 대표직을 사퇴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할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