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디지털 기업의 창업과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4일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본부장 김진도), KT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본부장 노형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가진 '초격차 디지털 기업'을 발굴해, 기술과 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초격차 디지털 기업이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 △AI·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창업과 성장 단계별 교육 및 정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센텀클라우드클러스터’를 활용해 AI·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포럼,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기술, 금융, 인프라가 융합된 실질적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