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문학단체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국기자협회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를 환영한다. 민주화의 산물인 헌법재판소의 존재 의미를 증명한 선고”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헌정질서 회복과 정상화 복원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극단적인 정쟁 중지와 국론 분열 방지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헌재가 뒤늦게나마 국민의 보편적 상식에 걸맞은 올바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환영했다. 언론노조는 “이번 결정은 권력자의 반헌법적 폭주를 멈춰 세우고, 한국이 독재와 파시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아낸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짓밟고 언론의 입을 완전히 틀어막으려 했던 시도는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전복 기도였다”며 “이러한 내란 세력들의 반헌법적 범죄 행위를 반드시 규명하고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작가회의도 보도자료를 내어 “마침내 그토록 기다리던 헌법재판소의 일성을 듣게 됐다”며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거나 훼손하는 모든 전체주의 파시스트 세력에 단호하게 대처하자”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