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전통무용극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를 총 5회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으로, 부산의 대표 관광 공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선통신사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되는 이 공연은 국악과 전통무용, 무대미술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한일 교류의 평화 메시지를 예술로 담아낸다.
이 공연은 약 400년 전 조선과 일본이 서로 문화와 정보를 나눴던 ‘조선통신사’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조선통신사는 평화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이번 공연은 그 의미를 현대적으로 표현해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작품은 조선통신사에 함께했던 무명 화가 ‘변박’이 그린 그림 ‘유마도’의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조선통신사들이 바다를 건너는 긴 여정을 한국의 춤과 음악으로 담아냈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힘 있는 춤과 기악단의 전통음악, LED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져 무대를 더욱 생생하게 만든다. 회전 무대와 다양한 시각 효과, 70명 넘는 출연진이 함께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공연은 예스24와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