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두번째 탄핵 통렬히 반성…보수 새롭게 거듭나야”

입력 2025-04-04 12:23 수정 2025-04-04 13:1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보수정권이 두 번째 탄핵으로 중단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4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보수가 새롭게 거듭나지 못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파불립(不破不立)의 각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과 나라의 미래”라며 “차이를 넘어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적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