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위대한 시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켜내”

입력 2025-04-04 12:08
지난 2월 10일 1인 시위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SNS 캡처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위대한 시민이 해냈다.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고 반겼다.

강 시장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직후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시민께 드리는 감사의 글’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글에서 “윤석열 정부 3년 간 정치는 사라지고, 제조업은 약화됐으며, 1년 넘게 이어져 온 의료 대란은 대혼란을 초래했다”며 “유능한 민주 정부를 수립해 국가 기능을 회복하고,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 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통해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다시는 내란 세력이 우리 헌정 질서를 위협하지 않도록 엄정히 단죄하고 사회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