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몰려간 與 의원들 “100% 기각 확신”

입력 2025-04-04 11:01
윤상현(왼쪽부터)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윤웅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탄핵심판 선고 직전까지 기각·각하를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이) 원칙적, 절차적으로 정당성에 하자가 많고 절차적 흠결과 불공정으로 결과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100% 기각·각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기현 의원도 “(헌재가)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대통령을 직무 복귀시키는 결정을 할 때가 다가왔다. 헌재 심리 과정에서 나타났던 여러 오염된 증거와 조작된 증거, 회유에 의한 증거 등이 배척될 수밖에 없다”며 “기각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조배숙 의원도 눈물을 흘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기각 결정하는 건 당연하다”며 “기대를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헌재 선고를 앞두고 헌재 앞에 이철규 송언석 나경원 조지연 김민전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모였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