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시간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1명이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분쯤 보령시 외연도 북서방 약 16해리 해상을 지나던 9.77t급 어선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보령해경은 인근에 있는 선박들에 구조요청을 해 60대 승선원 1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의 진화작업을 통해 선박의 불은 꺼졌지만 선체 대부분이 전소됐으며, 별다른 해양오염 요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은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승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