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한 여인숙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4분쯤 목포시 남교동의 한 여인숙 3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1분 만에 꺼졌지만, 객실 안에 있던 40대 A씨가 얼굴과 손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객실 내부에 있던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같은 층에 있던 투숙객 3명은 출동한 소방대원의 안내를 받아 무사히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침구류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목포=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목포 여인숙에서 방화 추정 불… 투숙객 1명 중상
입력 2025-04-04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