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대리인단도 헌재 도착…“현명한 판단 기대”

입력 2025-04-04 10:32 수정 2025-04-04 11:01
국민일보DB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헌법재판관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윤 변호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변호사는 ‘선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탄핵심판 사건에서 분명하고도 명핵한 사실은 하나”라며 “거대 야당과 종북 좌파 세력에 의한 국정마비·국헌문란 상황에서 국헌을 수호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인 비상대권을 법의 테두리 내에서 행사한 것이 전부”라고 답했다.

윤 변호사는 이어 “이런 사실을 탄핵심판 과정에서 충분히 주장했고, 재판관들께서도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선고를 지켜보는지 묻는 말에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 것만 알고 자세한 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나경원 박대출 조배숙 의원 등 여당 의원들도 방청을 위해 심판정에 입정하면서 헌재의 탄핵소추 기각·각하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100% 기각·각하를 확신한다. 절차적 정당성에 하자가 많다”며 “절차적 흠결과 불공정은 결과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고, 실체적으로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