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올들어 두 번째 홍역 환자 발생

제주에 올해 두 번째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입도한 외국인 1명이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20여 일간 베트남에 체류하다 제주에 입도했으며, 지난 1일부터 발열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월 외국인 관광객 1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생이다. 2명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홍역은 제2급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감염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면역이 불충분한 경우 접촉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생후 12~15개월과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2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