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달 만에 EPL 풀타임 소화…토트넘은 4경기째 무승

입력 2025-04-04 10:01
손흥민(오른쪽)과 토트넘 선수들. 연합뉴스

손흥민(33)이 두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대 1로 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만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운동장을 누볐다. 손흥민이 리그 풀타임을 소화한 건 지난 2월 2일 브렌트퍼드와의 24라운드 경기 이후 두 달 만이다.

전반전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슈팅을 제대로 차지 못했고 공간을 만드는 시도도 없었다. 후반전에도 후반 35분 프리킥을 유도하기 전까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2를, 후스코어드닷컴은 5.97을 줬다.

이날 패배로 14위 토트넘(승점 34)은 연패에 빠졌고, 최근 리그 1무 3패에 그치며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승점 3을 얻은 첼시(승점 52)는 4위로 상승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