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와 방산 대기업 한화오션이 방위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첨단 기술 기반의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는 3일 대학본부에서 한화오션과 방위산업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대학-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석·박사급 인재 육성과 기업 연계 △국방 혁신 기술 공동연구 △고난이도 기술·정보 교류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산학협력단과 연구처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한화오션은 연구 활동과 기술 교류, 인재 발굴에 협조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 방위산업의 고도화와 국내외 방산 사업 확대를 함께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방위산업 분야 연구 역량 강화와 우수 인재 양성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은 “부산대와 방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윈윈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