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가 ‘예배 중심’의 원칙 아래 더 내실 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부산교회총연합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산교회희망연합 등 4개 단체가 연합해 주최한 ‘16개 구·군 지도자초청 2025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설명회’가 3일 부산 순복음금정교회(김형근 목사)에서 열렸다. 설명회에는 16개 구·군 교계 지도자들과 부산 금정구 기독교연합회, 부산 CBMC, 부산기독교여성협의회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설명회는 박상철 공동준비위원장의 사회와 설명으로 진행됐다. 정영진 부기총 대표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문훈 포도원교회 목사가 축사했다. 김 목사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설교자로 나선다. 그는 “연합예배 개최를 축하하고 격려한다. 4개 단체가 연합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산 외국어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성도님들의 뜨거운 참여로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근 순복음금정교회 목사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 성령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실 줄 믿는다. 우리 부산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환영 인사했다.
이어 박상철 공동준비위원장이 부활절 연합예배의 전반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부산 외국어대학교 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연합예배는 화려한 행사나 시위성 모임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 본연에 집중해 진행될 예정이다. 외부 축사자는 박형준 부산시장 1명으로 최소화하고 합심 기도는 각 대표가 인도하는 등 간소화된 운영을 통해 예배의 경건함을 더할 계획이다.
또 4개 단체가 25%의 권리만을 갖고 원팀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연합예배는 60여명의 스태프가 참여해 목적에 따라 진행된다.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정직성 또한 강조됐다. 작년 예산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모든 재정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직하게 보고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교통 및 안전 문제에도 만전을 기한다. 400명의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700대 규모의 주차 공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셔틀버스 20대를 운행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경찰 및 개인택시 선교회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용백 홍보국장은 “SNS와 숏츠 영상, 스마트폰 카드뉴스 등을 활용해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홍보가 진행될 것”이라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부산 부활절 연합협회’ 홍보 채널도 개설했다. QR 코드를 통해 교회 정보와 주차 안전 등에 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국장은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QR코드를 적극 활용해 교인들에게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인규 의전국장은 “2025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는 부산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부활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나누는 연합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