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최동익)가 시청각장애인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촉수어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촉수어는 시청각장애인들의 주요 의사소통 수단이다.
이번 영상은 비장애인들도 촉수어를 쉽게 배우고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총 8편으로 구성됐으며, 촉수어의 기본적인 표현부터 일상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표현까지 다루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촉수어를 바탕으로 시청각장애인이 실제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상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유튜브 채널 ‘실로암 탐구생활’과 실로암 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동익 센터장은 “이번 교육 영상은 촉수어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촉수어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영상을 통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 장벽이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