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는 이날 공시를 통해 “노랑푸드(노랑통닭 법인명) 매각 자문사 요청에 미팅을 진행하고 소개 자료를 수령한 적이 있으나, 추가 진전 없이 논의가 중단됐다”며 “(노랑통닭) 인수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는 할 계획이다. 백종원 대표도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에 인수·합병과 지분 투자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더본코리아가 노랑푸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으로 935억원을 확보했는데, 이 중 800억원은 도·소매전문 식품기업 인수 및 지분 확보에 나머지 135억원은 푸드테크 관련 회사 지분 인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부산에서 설립된 노랑통닭은 지난해 매출 1067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올렸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