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의사 없어”

입력 2025-04-03 14:5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더본코리아가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을 인수할 뜻이 없다고 3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공시를 통해 “노랑푸드(노랑통닭 법인명) 매각 자문사 요청에 미팅을 진행하고 소개 자료를 수령한 적이 있으나, 추가 진전 없이 논의가 중단됐다”며 “(노랑통닭) 인수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더본코리아는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는 할 계획이다. 백종원 대표도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에 인수·합병과 지분 투자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더본코리아가 노랑푸드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통해 공모자금으로 935억원을 확보했는데, 이 중 800억원은 도·소매전문 식품기업 인수 및 지분 확보에 나머지 135억원은 푸드테크 관련 회사 지분 인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부산에서 설립된 노랑통닭은 지난해 매출 1067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올렸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