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선거에서 거제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당선인은 3일 “정당과 소속 여부를 떠나 오직 거제와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다시 사람이 몰려드는 새로운 거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변 당선인은 “다른 후보님들이 선거기간에 거제 발전을 위해 공약하신 내용들, 저도 다시 검토하고 잘 살피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많은 분의 뜻도 헤아려 균형 잡힌 시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의 민생경제 상황이 절박하고, 수주 회복과 일감 증가가 거제 경제 활성화로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정하고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전 시민 1인당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급 지급(거제사랑상품권), 양대 조선사와 2000억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조선업 외국인 노동자 쿼터 조정으로 내국인 노동자 채용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선 7기 최초의 민주당 소속 거제시장으로 당선됐던 변 당선인은 2022년 퇴임 이후 3년 만에 다시 거제시장을 맡게 됐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