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랑, 영혼 구원, 부산을 복음화하자!”
부산 교계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벚꽃이 만개한 거리를 누볐다. 이유는 한 가지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부산 복음화운동본부(이사장 이재완 목사, 총본부장 박은수 목사)는 1일 부산 강서구 순복음강변교회(이건재 목사)에서 제73차 전도대회 및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1부 예배에서는 박은수 총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요단을 마른 땅같이’(수 3:7~1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오늘 모인 우리에게 제사장직을 주신 줄로 믿기 바란다. 이 세상의 모든 악한 영들과 질병, 불신의 영들을 그치게 하려면 오늘 모인 제사장들을 통해 법궤를 메고 말씀을 가지고 요단강을 밟아야 한다. 그렇게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저주와 죽음의 강물을 끊어주실 줄로 믿는다”며 “우리가 전도하는 대상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염려와 근심과 질병을 끊어주시고 예수를 잘 믿을 마음이 생기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달 기도운동본부장, 정영수 이사, 신정봉 이사가 각각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산 교계 지도자들과 예배 회복을 위해’ ‘순복음강변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합심기도했다. 이사회 서기 김종후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연합 활동을 하면서 잊을 수 없는 분들이 참 많다. 무슨 일이든 자원하는 사람과 헌신하는 사람들, 포용과 아량으로 협동하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을 존경한다. 박수로 격려한다”고 말했다.
순복음강변교회 이건재 목사는 “복음을 들고 오신 여러분들, 하나님이 환영하고 기뻐하신다. 남은 생애 하나님께 환영받는 일을 하며 사시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부끄럽지 않은 우리 모습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이어진 2부 순서는 이사 정운락 목사가 전도훈련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정 목사의 전도 방향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사무총장 정명운 목사의 선창에 따라 “나라 사랑! 영혼 구원! 부산을 복음화하자”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전도 열기를 더했다. 기도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순복음강변교회 주변 벚꽃 명소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노방 전도를 실천했다.
정명운 사무총장은 “노방 전도는 결신 통계가 없다. 하지만 매월 500여명에게 복음을 전한다. 전도 비용도 부산복음화운동본부에서 마련해 각 교회를 순회하며 전도하고 그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도대원 20여명은 부산 강서구 일대 500여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매월 전도대회와 기도회를 거쳐 노방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벌써 10년째 부산을 복음화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한 기도와 함께 실제적인 복음전파 활동을 이어가며 부산 복음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다음 74차 전도대회 및 구국기도회는 부산 영락교회(윤성진 목사)에서 열린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