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어촌발전에 헌신…전북도 김형균 팀장 국무총리 표창

입력 2025-04-02 15:56 수정 2025-04-02 23:21
김형균 전북특별자치도 수산정책팀장.

김형균 전북특별자치도 수산정책팀장이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1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팀장은 제14회 수산인의 날을 맞아 이날 고창 군립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2025년도 수산업‧어촌발전 유공 포상자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전북자치도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수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공모 선정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또 군산시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사업, 새만금 가력선착장 예타 통과와 확장 등에 기여했다. 더불어 군산 비안도 주민들의 해상교통수단 확보 등 수산업과 어촌 활성화에도 힘썼다.

전북의 수산업 육성계획은 5대 전략과 17개 추진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해양수산업 생산액을 최대 1조 4000억원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공모사업을 주도한 새만금 산업단지내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국비 266억원 등 모두 38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기반시설, 연구개발센터, 12개 아파트형 임대 가공공장 등이 조성된다. 이를 계기로 수산식품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여 수산식품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비응위판장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사업은 모두 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저빙시설 확충으로 위판금액 증가와 수산물 위생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대 양식학과를 졸업한 김 팀장은 1994년 공직자의 길에 들어 32년째 수산분야에서 근무하며 수산업과 어촌 발전을 위해 땀흘려 왔다.

올해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전북 고창으로 유치하는 데도 앞장 서 전북 수산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수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김 팀장은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늘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93명이 각종 상을 받았다. 행사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수산인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