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를 수용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2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회의실에서 열린 상임회장 회의에서다.
한교총은 지난 2월 3·1운동 106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 때 발표한 성명에서 “헌법재판소가 무엇을 결정하든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교총은 “극단적 보수와 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헌법재판소가 법리에 따라 숙고해 내리는 어떤 결정이든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교총은 헌법재판소의 판결 결과가 어떤 것이든 수용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다시 발표하기로 했다. 성명 작성은 대표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으며 오는 4일 선고 직후 발표하기로 했다.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김종혁(예장합동) 김영걸(예장통합) 이욥(기독교한국침례회) 박병선(예장합신) 총회장이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